하지불안증후군이란? 증상 원인 치료 약
하지불안증후군의 증상, 원인, 치료 약까지 정리했습니다.

자기 전 다리가 찌릿하거나 가려운 적 없으신가요.
저는 자주 그런 경험이 있는데요, 누워서 잠을 청하려고만 하면 다리가 근질거리고 불편해서 뒤척이게 됩니다.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다리 저림이 아니라 하지불안증후군일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하지불안증후군의 뜻, 증상, 원인, 치료 약까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이란 무엇인가요?
하지불안증후군은 다리에 불쾌한 감각이 느껴지면서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강한 충동이 드는 신경계 질환입니다.
가만히 앉아 있거나 누워 있을 때 증상이 심해지고, 다리를 움직이거나 걸으면 일시적으로 편해지는 특징이 있어서 잠들기 전 시간대에 유독 불편함을 느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증상이 심하면 잠드는 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자다가 자주 깨게 되어, 다음 날 낮 동안 피로감이나 집중력 저하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비교적 흔한 질환임에도 잘 알려지지 않아, 단순히 다리가 저리거나 혈액순환이 안 되는 것으로 오해하고 넘기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은?
미국 국립신경질환뇌졸중연구소(NINDS)의 하지불안증후군 안내에 실린 진단 기준에 따르면, 하지불안증후군은 다음 특징을 모두 보일 때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강한 충동이 들고, 이 충동은 보통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느낌이나 저릿함, 콕콕 쑤시는 듯한 불쾌한 감각을 동반합니다.
이런 충동과 불쾌한 감각은 가만히 앉아 있거나 누워서 쉴 때 시작되거나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대로 다리를 움직이거나 걷고 스트레칭을 하면, 적어도 움직이는 동안에는 증상이 부분적으로나 완전히 줄어듭니다.
그리고 이런 불쾌한 감각과 충동은 낮보다 저녁이나 밤에 더 심해지거나, 저녁과 밤에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 다섯 가지 특징을 모두 겪고 계신다면 하지불안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지만, 다른 질환과 구분이 필요하기 때문에 자가 진단만으로 결론 내리기보다 병원에서 정확히 확인받는 것이 좋습니다.
진단은 특정한 검사 하나로 판단하기보다 이런 임상 기준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며, 철분 결핍 같은 다른 원인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혈액검사나 다른 수면장애와 구별하기 위한 수면다원검사를 함께 진행하기도 합니다.
하지불안증후군 원인은?
하지불안증후군은 몸속 철분 저장량이 부족하거나, 뇌에서 움직임 조절에 관여하는 도파민 신경전달 체계에 이상이 생기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가족 중에 하지불안증후군이 있는 경우 유전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있고, 임신 중이거나 만성 신장질환, 당뇨병이 있는 경우에도 증상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카페인, 니코틴, 알코올 섭취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서, 저녁 시간대에는 이런 성분을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별한 원인 질환 없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다른 질환이나 복용 중인 약물의 영향으로 증상이 생기는 이차성 하지불안증후군도 있어서, 평소 먹는 약이 있다면 의사에게 미리 알리는 것이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중년 이후 여성에게서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는 편이지만, 나이나 성별과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질환입니다.
하지불안증후군 치료 약은?
증상이 가벼운 경우에는 약물치료보다 규칙적인 수면 습관, 취침 전 카페인·알코올 줄이기, 가벼운 스트레칭 같은 생활습관 개선이 먼저 권장됩니다.
다리를 따뜻하게 찜질해 주거나 가볍게 마사지해 주는 것, 자기 전 압박 스타킹을 착용해 보는 것도 일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혈액검사에서 철분 수치가 낮게 나온다면 철분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레보도파나 프라미펙솔, 로피니롤 같은 도파민 작용제를 처방받아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가바펜틴 계열 약물이 사용되기도 하는데, 어떤 약이 본인에게 맞는지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한 뒤 결정해야 합니다.
약물마다 부작용이나 주의사항이 다르고, 장기간 복용하면 오히려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도 보고되고 있어서 임의로 용량을 조절하거나 다른 사람의 처방약을 따라 먹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증상이 가볍다면 오늘 알려드린 내용을 참고하며 생활습관부터 점검해 보셔도 좋지만, 증상이 심해져서 잠들기가 어려울 정도라면 참지 마시고 꼭 병원에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방치할수록 만성적인 수면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가볍게 여기지 말고 이른 시일 안에 전문의와 상담해 보시길 권합니다.


